제목 | 존경하는 한국일본사상사학회 회원 여러분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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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시 | 2023-02-08 17:0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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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안녕하십니까. 한국일본사상사학회 신임 회장 이권희입니다. 회원 여러분께 인사 올립니다. 계묘년 올 한 해도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다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앞으로 2년간 한국일본사상사학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제 임기 동안 무엇을 어떻게 하겠노라는 포부를 밝히기에 앞서 지금까지 학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전임 회장님 이하 언제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 여러분께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미력하나마 제 임기 동안 학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사오니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한국일본사상사학회는 1997년 설립 이래 소규모 핵심 임원과 연구자들이 중심이 되어 일본사상과 관련된 다양한 학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일본학 관련 다른 학회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학술기획과 연구의 내실에 있어서만큼은 국내 최고의 학회라고 자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 학회는 학회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학계에 유사한 성격의 학회가 너무 많습니다. 이는 우리 한국일본사상사학회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던져줍니다. 학회의 분산은 신진연구자의 유입과 참여의 저조로 이어집니다. 게다가 지금까지처럼 소규모 핵심 연구자들의 헌신과 중견 연구자들 중심으로 하는 연구 활동만으로는 일본사상 연구의 지적 피드백과 메타 담론 형성에 한계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기관지 <日本思想> 편집과 간행을 보다 효율적이고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시스템화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편집위원장을 새로 모시고 새로운 편집위원회를 구성하겠습니다. <日本思想>은 한국연구재단의 일본학 관련 학회나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등재 학술지 가운데에서도 국내외의 통합영향력, 보정영향력, 즉시성 지수 등에서 높은 영향력과 인용 지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日本思想>의 편집과 간행을 위해 수고해주시신 편집위원장 이하 편집위원 선생님들의 노고는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학회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새롭게 구성되는 편집위원회는 연륜과 명성보다는 실제 학술지 간행에 적극적으로 활동해주실 수 있는 분들로 구성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학회 발전을 위해 저와 뜻을 같이 하는 분들로 학회 임원을 구성하고 일부 조직을 개편하겠습니다. ‘작지만 강한’ 학회를 지향하는 본 학회의 취지를 살려 무엇보다도 학술위원회와 편집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겉치레식·보여주기식 학술 활동이 아닌 내실 있는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연구성과를 발신하여 일본사상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리드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같은 계획은 회원 여러분들의 도움 없이는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 말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습니다. 오늘 제가 회원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의 말씀이 결코 허언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은 우리 한국일본사상사학회가 다시 태어나는 그런 멋진 해가 될 것입이다.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늘 건강,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일본사상사학회 회장 이권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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